공연프로그램

별세계(別世界)는 말 그대로 '다른 세상: 별계別界'라는 비유적/관용적 의미 또는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을 가리킨다.

이 작품에서는 여기에 반짝이는 별세계의 의미 또한 포함되는데,

그래서 별세계(別世界)의 별은 우리의 무관심 편견속에 사라져 가는,

잊혀져 가는, 다르게 여겨지는 것들‘을 지칭한다.

현재 우리는 다양한 별세계들을 만나고 있다,

기술로 격변하는 세계, 다양한 인종과 생명체 그리고 점점 멀어져가는 전통-민간 문화,

예전에는 절대적 세계였을 수도 있는 제주의 신화와 자연 등을 만나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이들은 사람들의 인식 아래에 낯선 별계別界가 될 수도 새로운 문명의 별星이 될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 작품은 어린소녀가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제주신화속 별조각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발레와 현대무용, 음악과 프로젝션 빛이 함께하며 제주의 특별한 별세계를 그려본다.

서귀포문화예술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