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감귤 열매솎기 행정 손 뗀다 농협이 추진… 농업기술원은 총괄지원만 -------------------------------------------------------------------------------- 입력날짜 : 2010. 09.04. 00:00:00 올해부터 행정이 감귤 열매솎기 추진에서 손을 뗀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행정에서 추진하던 감귤 열매솎기 추진방법을 농업기술원에서 총괄 추진하고 행정에서는 지원만 담당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행·재정적 지원과 수출 확대, 농업기술원은 기획조정과 추진 총괄, 행정시는 행·재정적 지원과 홍보, 일손돕기 창구 운영, 그리고 농협은 자율추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우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후부터 감귤 열매솎기나 간벌작업에 행정공무원을 동원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무원들은 간벌 대신 감귤 수출 확대 방안이나 감귤 가격 제고방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해왔다. 특히 지난 2004년 우근민 지사 재임 당시에도 감귤산업에 대해 생산이나 유통 등에서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열매솎기 일손돕기 창구는 농업기술원과 행정시 농협에 각각 설치되며 총괄운영은 농협지역본부가 맡아 일손돕기 단체와 희망 농가를 연결시켜 줄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감귤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각 농업기술센터별로 열매솎기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반을 편성,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