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 올레입니다.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 난대림과 천연기념물 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걸으며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접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20세기 한국 서예의 거장이신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하여 소암기념관이 2008년 10월 4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소암기념관은 서예전문 미술관으로 상설전시실Ⅰ,Ⅱ 및 기획전시실, 조범산방(소암일대기실ㆍ창작산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암 선생의 예술은 자연과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은 생전에 "한라산을 수없이 넘나들면서 눈에 포착되는 나뭇가지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자연과 하나되는 소암예술을 전하고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소암기념관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재일동포인 기당 강구범 선생이 고향 서귀포를 위하여 건립 기증하였으며, 1987년 7월 1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립미술관입니다.
기당미술관은 현대미술에 있어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서예작품 620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기당 미술관은 국내 원로, 중진, 중견작가의 주요작품을 소장/전시함으로써 세계 속의 서귀포시를 선보이며 바쁜 도시인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뿐만 아니라 미술문화를 향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변경관이 수려한 삼매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복전시관은 중국 진시황 때 사자 서불(徐福=徐市)이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려고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왔다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복전시관은 이러한 설화에 기초하여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기위해 정방폭포 인근에 건립되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잇는 구비문화유적으로서 자원적 가치가 높습니다. 전시관에는 서복전시실(불로불사의 꿈·서복의 여정·영주산 시로미 등 서복문화전시)과 영상물(에니메이션+실사) 상영관, 서귀포시역사관(자연·역사·문화사료전시)이 있으며, 주변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앞쪽으로 공원이 조성 중에 있습니다.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쏴 하는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더해져 예부터 이 경관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정방폭포 절벽에는 `서불과차(徐不過此)`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 에 흠뻑 취해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차` 라는 글자를 새겼다 하는데, 실제 이 글을 찾지는 못합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약 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마다 9월 칠십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의 백중날에는 닭을 잡아먹고 물맞이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날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 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백중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 돈내코 입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위의 경관 또한 빼어나 피서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계곡 양편은 난대 상록수림으로 덮여있고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데다 폭포가 있어서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한라산이 가장 웅장하게 보이기도 하는 돈내코에는 주차장, 야영장, 체력단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다림을 지나 그리움은 돌이 되어버리고 뭍에서 아슬아슬하게 홀로 외롭게 바다에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외돌개 남주의 해금강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를 둘러싼 기암절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0m높이의 기둥 바위인 외돌개입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약 2㎞쯤 서쪽에 삼매봉이 있고 그 산자락의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습니다.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뭍과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고도 불립니다.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쓰러운 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 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합니다.
그래서 이 외돌개를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외돌개 뒤에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어릴 때의 경관은 더없이 장엄합니다. 서귀포 체류시 아침이나 저녁에 삼매봉과 같이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관련지식 약 150만 년전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습니다.
외돌개는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강한 암석만 남아 있은 것으로 시스텍이라 합니다. 인근 문섬및범섬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 제421호(2000. 7. 18)로 지정되었습니다.
서귀포항은 칠십리를 에워싼 해안절벽의 웅장함과 파란 물결위에 호위하는 듯 두둥실 떠있는 섬들의 수려함으로 빼어난 미항의 하나입니다.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부두와 섬 속의 섬, 화물선과 낚시어선, 칠십리해안이 어우러진 전경은 서귀포 칠십리 관광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서귀포 칠십리 해안경승지' 입니다.
'서귀포 칠십리 해안경승지'는 서귀포시가 지정한 서귀포 70경 중의 한 곳입니다. 특히 서귀포칠십리 해안경승지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서귀포 항은 천지연 폭포 입구에 있어, 폭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서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간이역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서귀포항은 칠십리를 에워싼 해안절벽의 웅장함과 파란 물결 위에 호위하는 듯 두둥실 떠있는 섬들의 수려함으로 빼어난 미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서홍동 천지연폭포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걸매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표본입니다. 국내 최대 관광의 보고인 천지연폭포를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자연생태를 보존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수생식물관찰원, 습지생태계관찰원, 매화 및 야생초화류관찰원, 야생조류관찰원, 목재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을 유흥중심에서 생태자연 중심으로 시민들이 인식하고 시민스스로 올바른 자연환경을 지켜가도록 만든 이 공원에서 숨쉬는 자연을 만나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