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과 북두칠성
· 작성자 : 천문과학문화관 ·작성일 : 2024-04-28 17:12:40 ·조회수 : 9,355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바퀴씩 서쪽에서 동쪽으로 도는
운동을 자전이라고 합니다.
자전의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별의 일주운동인데요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하루에 한바퀴씩 도는것을 말합니다.
이번시간에는 북극성과 북두칠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북극성
북극성은 지구라는 팽이의 자전축에 위치하기 때문에 천구의 북쪽에 자리한
별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북극성은 영어로 폴라리스(Polaris)라고 부르며
작은곰자리의 가방 밝은 별입니다.
흔히들 북극성이 하늘에서 가장 밝은별로 알고 계시는데요
사실 밝기수준은 2등성에 가까운 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극성을 찾기 위해선 주변 북두칠성 또는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이용해 가상의 선을 그어 찾아야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북극성은 지구의 자전축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아 연중내내 볼 수 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극성은 항해와 방향을 찾는 나침반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예를들어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찾으면 나침반 없이
동서남북 방향을 알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극성은 변한다?
지구의 세차운동(팽이가 돌때 축이 회전하고 흔들리는 현상) 때문에
북극점의 위치는 별자리 상에서 변하게 됩니다.
현재 작은곰자리의 폴라리스가 북극성이지만 기원전 3,000년경에는
용자리의 투반이 북극성 이었고 12,000년후에는 거문고자리의 베가별이
북극성이 된다고 합니다.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별을 총칭하는 말로
그 모양이 국자모양과 유사하여 우리에겐 널리 알려진 별입니다.
북두칠성도 북극성과 마찬가지로 방향을 가르키는 길잡이 별이기도
하지만 다른 별자리와 천체를 찾는데 기준점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북두칠성의 위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계절의 변화와 밤하늘의
동적인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고 우주의 거리를 측정하는데에도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시력검사용 별이 있다?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인 미자르를 자세히 보면 바로 곁에 작은 별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별은 알코르라는 별로 미자르와 쌍성을 이루는 별이랍니다.
알코르는 5등성이어서 시력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어 옛날 아라비아와 로마에서는
군인을 뽑는 시력검사용으로 미자르와 알코르를 구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북쪽하늘 별자리
북극성과 북두칠성, 그리고 카시오페아는 북쪽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입니다.
천구의 북쪽에 있기 때문에 주변 건물이나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보통 1년내내 볼 수가 있습니다.
북극성은 별자리를 찾거나 천체망원경 극축정렬을 할 때 기준이 되는 별로
사용되며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는 대칭을 이룬채 회전하기 때문에
계절별 ,시간별 별자리 이동을 북쪽하늘 별자리를 통해 명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 이미지 : 북두칠성..JPG (22 K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