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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탄생하는 오리온 자리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2-13 00:00:00      ·조회수 : 4,018     


 

 

오리온 자리를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겨울철 밤하늘은 밝은 별들이 정말 많죠~

밝은 별들만 이어서 6각형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별자리 찾기가 쉽거든요~

 

그 많은 별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오리온인데요.

과자 상표로도 쓰이고 있어서 친밀감이 생기는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오리온은 사냥꾼으로 나오는데요,

전갈과는 천적이구요~

헤라의 미움을 사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인물입니다.

 

이 오리온 별자리는 한번 눈에 익게 찾아놓으시면,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다시 한번 하늘을 봤을 때도 찾기가 쉬워요^^

정말 사람처럼 어깨, 허리, 다리까지 있거든요.

상상력을 더 키우시면 칼(칼집)을 차고 있다거나, 활(방패)을 들고 있다고 생각도 됩니다.

 

 

 

이 오리온에서 허리부분 3개의 별 아래 M42라고 적혀진 부분이 보이시나요?

그 곳이 바로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스가 밀집해 있어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구름 같은 것이 보여지는데요~

별구름이라고 직역해서 부를 뿐, [성운] 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우리가 맨눈으로도 어느 정도 뿌옇게 관측이 되고, 작은 망원경으로도 구름 같이 보여지기 때문에

초보관측자들에게는 좋은 관측대상이 되고 있는 [오리온대성운]이 바로 M42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는 우리가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접했던 아름다운 사진같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사진은 사진일 뿐입니다. 오랜 시간 색을 축적시킨 것이 사진입니다.

그렇다고 거짓된 정보는 아닙니다. 다만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겹쳐서 하나의 사진으로 만든 것이 화려한 별 사진 들입니다.

실시간으로는 색감이 제대로 표현되진 않지만, 시간이 축적됨으로써 고유의 빛깔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접하는 사진은 아마 이런 모습일 겁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2009년도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

 

 

가운데 밝게 보이는 부분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구역이구요,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 가스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오리온 대성운 관측하러 가까운 천문대로 밤 나들이 떠나보세요~

 

· 이미지 : orion.jpg (76 K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