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부자리의 '카펠라'를 아시나요?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1-11 00:00:00 ·조회수 : 3,372
맨 눈으로 보면 별이 무수히 많이 떠 있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달도 없고, 주변에 빛도 없는 곳에 있을 때 일 겁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보통 밤에는 불빛이 있어서 별을 보기가 어렵고,
달이 있는 날은 (특히 보름달 일때는) 더 하지요.
그래서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별들이 많이 보이는 계절이랍니다.
다만 추운 것이 함정이지요 ㅎㅎ
별을 보려면 오래 밤하늘을 바라봐야 하는데, 춥고 목 아프고~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생겨버립니다.
그런 함정들만 잘 이겨내신다면 별자리 찾는 거, 어렵지 않아요~~
그 중 겨울철별자리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밝은 별이 하나 있습니다.
초저녁부터 동쪽하늘에서 잘 보여지고 있는데요,
아주 밝게 관측되는 목성(동쪽하늘에서 제일 밝게 빛나요)에서 왼쪽으로 한 뼘 정도 근처에 별이 하나 보여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다른 별에 비해 살짝 붉은 기를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마차부자리의 '카펠라'라고 불려지는 별입니다.
카펠라는 빛이 1년동안 이동한 거리로 계산하자면, 40여년을 지나 지구에 빛이 도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확대해서 보아도 점(dot)입니다.
다른 별들도 마찬가지로 점!! 이구요^^
그래서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 맨 눈으로 볼 때보다는 조금 더 밝게 보여진다고 생각하셔야 실망이 크지 않으실 겁니다.
But, 별까지의 거리나 별이 스스로 빛을 낸다는 사실, 그리고 별마다 빛깔이 다르다는 점을 상기하시고 관측하신다면-
별만 관측하시는 것도 매우 신비롭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카펠라' 의 사진을 투척할까 하네요~
날씨만 좋다면 밝은 별 중 관측하고 있는 '카펠라'
오렌지빛으로 관측되는 보석같은 별.
정말 아름답지요?
빛깔이 다른- 겨울철 밤 가장 밝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와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맑은 밤, 하늘을 바라보시고 별의 빛깔을 구별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
가까운 천문대로 가서 망원경으로 확실히 관측해보세요^^
여기서 잠깐.
마차부자리의 신화를 알아볼까요..??
헤파이스토스(불과 대장간의 신)와 아테나(지혜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난 에릭토니우스(아테네의 왕)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불편하여, 이동수단으로 4두마차를 발명하고 이용했다고 하네요. 훗날 제우스가 그의 발명을 크게 치하해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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