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의 심장 '안타레스'
· 작성자 : 천문과학문화관 ·작성일 : 2024-08-25 16:32:16 ·조회수 : 679
여름철 남쪽 하늘을 보다보면 유독 이글이글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 별을 관측하게 됩니다 바로 전갈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1,000개의 별 중에 가장 밝은 안타레스라고 하는 별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안타레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안타레스란?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의 α 별로 전갈자리의 심장부에 위치한 별입니다.
안타레스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별중에 하나로
태양보다 직경이 700배 이상 크며 밝기는 10,000배 이상 밝습니다.
팽창한 안타레스가 만약 태양 위치에 있다면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안타레스에 흡수되고
거의 목성 궤도 근처까지 꿰차게 될 것입니다.
2. 화성의 라이벌?

안타레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에서 유래 되었으며 문자 그대로 ‘아레스의 라이벌’
즉 화성의 라이벌을 의미합니다. 별의 밝기와 색상이 화성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때때로 하늘에서 화성을 만나 쌍둥이 형제처럼 함께 나타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3. 거리와 수명

안타레스는 지구로부터 약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나이는 현재 1,500만년으로
추정되는 적색 초거성입니다
이는 수명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있음을 의미하며 언젠간 별의 수명이 다 되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초신성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우리 생애때 이 모습을 본다면 하늘에서 놀라운 쇼가 펼쳐질 것입니다.
4. 쫒고 쫒기는 추격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었던 오리온......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의 사이를 질투한 오빠 아폴론의 계략으로
오리온이 죽게 되자 이를 불쌍하게 여긴 제우스는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줍니다.
분이 풀리지 않았던 태양의 신 아폴로는 전갈을 하늘로 보내 별자리가 된
오리온 마저 없애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를 피하기 위해 오리온 자리는 전갈자리가 서쪽으로 완전히
없어진 다음에야 동쪽 하늘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조금 섬뜩한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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