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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이야기

· 작성자 : 천문과학문화관      ·작성일 : 2024-03-31 19:43:33      ·조회수 : 798     


은하란 ?

은하는 수천억객의 별이 모여 있는 집단이며

우주 전체에는 수천만개의 별을 포함한 왜소 은하부터

100조개의 별을 가진 거대 은하까지 약 1000억개나 되는

은하가 존재한다고 추정됩니다.

태양계는 수많은 은하들 중 하나인 “우리은하”에 속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의 어느 한 공간을 촬영한 사진인데요

하나같이 모두 은하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은하가 존재하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하수의 뜻

은하수는 지구에서 바라본 우리은하의 단면이며 수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은빛으로 흐르는 강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입니다 순 우리말로는 미리내 라고 하며 미르(용)가 승천해서 사는 시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우유를 뿌려놓은 것 같다고 하여 Milky Way이며 스페인어로는 갈락티코스라고 하는데 별들의 모임 ,

즉 슈퍼스타만 영입하는 스페인의 어느 한 축구팀의 운영정책을 은하수에 빗대어 표현 하기도 합니다.    

 

은하수 관측

그럼 은하수는 언제 볼 수 있는걸까요?

흔히 말하는 은하수는 전갈자리와 궁수자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한밤중에 잘 보이는 위치는 봄에는 북쪽, 여름에는 북동에서 남쪽, 가을에서 동서 , 겨울에는 북서에서 남동으로

계절마다 변합니다.

북반구 기준으로 여름철에 보이는 은하수가 가장 밝고 두터우며, 겨울철이 가장 어둡고 얇은데

그 이유는 여름철에는 우리은하의 중심 방향을 바라보게 되고 겨울철 밤엔 우리은하의 바깥부분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하수는 보통 여름에 보인다고 알고 계신 이유인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관측을 하려면 봄과 여름이 지나가는 4~6월이 최적기입니다 완연한 여름철이 되면 해가 지기 전에

가장 뚜렷한 부분도 같이 내려가기 때문이에요.

 

견우와 직녀 이야기

목동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결혼을 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본인들의 역할인 목동일과 베짜는 일을

게을리 하자 화가난 옥황상제는 견우를 은하수 동쪽에서, 직녀를 은하수 서쪽에서 떨어져 살게 하고 한해에 딱 한번

‘칠월 칠석’에만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갈라놓은 은하수 때문에 만나지 못하였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까마귀와 까치가 서로 모여서 다리를 만들어줬고 오작교라 불린 이 다리 때문에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한번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름철 별자리 중 거문고자리의 베가(직녀별)와 독수리 자리의 알타이르(견우별) 사이에 은하수가 있네요

하지만 두 별의 거리는 16광년인데 오작교를 만드려면 전세계에 존재하는 까치와 까마귀들이 모두 모여도

다리를 만들 수 없을것 같기는 한데요...음 설화는 있는 그대로 설화로 넘겨야 하겠네요.       

 
 

은하수 이야기

· 이미지 : 은하수1.JPG (71 K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