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극단가람 연극 <오거리 사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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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09-21 ~ 2024-09-22 |
시간 | 오후 4시 0분~오후 5시 30분 |
장소 | 소극장 |
주최 | 서귀포예술의전당 / 극단가람 |
문의 | 760-3368 |
연극 <오거리 사진관>
한윤섭/작, 정현주/연출
"보고 나면, 마음속이 몽글몽글 차오르는 연극"
▶ 티켓오픈 : 9월 5일(목) 오전 10시 서귀포 E-티켓(전석무료)
▶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관람가
본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지원금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으며 제주도민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연출의도
이번 작품의 소재는 치매라는 병이다. 치매는 한 개인의 병이 아니라 가족의 병이다. 치매는 한 사람이 기억을 잃어가고 이성적인 기능이 마비되면서 다른 가족들이 그 힘든 관정을 함께 감내해야 하는 병이기에 요즘 우리 사회의 작지 않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라는 주 소재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보다 먼저 죽었다가 살아온 아버지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연극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얼토당토않은 상황에 빠져 연기자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때로는 두려운 감정까지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극의 후반부에서 어머니의 망상이라는 반전을 통해 치매라는 문제를 부각시킨다. <오거리 사진관>은 소재가 가지고 있는 무거움을 빠른 리듬과 템포 그리고 코미디로 풀어내 즐거운 연극으로 시작하여 가슴 한편에 슬픔과 감동이 함께하는 작품으로 끝맺을 것이다.
줄거리
어머니는 어느 날 꿈에서 일년 전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난다. 아버지는 꿈에서 어머니에게 집에 다녀가겠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은 죽은 자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집에 오겠다는 말이다. 아버지는 오거리에 있는 연주보살을 찾아가면 자신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자신의 꿈 이야기를 아버지의 제삿날에 자식들에게 말해보지만 자식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는다. 이주일 뒤, 어머니의 생일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아버지가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모든 가족들이 놀라지만 정작 아버지는 자신이 죽었던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제껏 가족들과 계속해서 살아왔던 것으로 여긴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돌아왔지만 서먹서먹할 뿐 크게 반가워하지 않고, 어머니는 그것이 자식들에게 내심 서운하다.
CAST
어머니/김정희, 아버지/김병택, 큰아들/이승준, 며느리/고가영, 딸/강지연,
막내아들/현창수, 사진사,연주보살/최선이, 군산댁/강정임
STAFF
총제작/이상용, 작/한윤섭, 연출/정현주, 협력연출/이승준, 무대감독/이병훈,
조명디자인/양진영, 조명감독/김룡, 조명/김휘, 음향감독/최우진, 음향/김상철, 분장/이희숙, 의상/박선미, 무대크루/이원조, 행정기획/정현주, 김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