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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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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선생

본적 연주(延州)
아호 소암(素菴), 녹담(鹿潭), 소암우인(素菴迂人), 소암초인(素菴樵人), 소옹(素翁), 서귀소옹(西歸素翁)
당호 녹담서원(鹿潭書院), 조범산방(眺帆山房), 탐라호루(耽羅胡樓)

소암글씨는 생활·고전·자연의 결정(結晶)이다. 소암은 일생에 걸쳐 오직 ‘먹고 잠자고 쓰면서’ 근 3000년에 걸친 서예고전의 재해석에 몰두하였고, 이를 통해 얻은 역사 힘으로 작가의 현실공간인 제주바다와 산, 하늘을 필묵에 녹여냈다. 그래서 소암글씨는 인간 현중화 그 자체이자 당대 현실이고, 서귀포 파도이자 한라산 바람과 달이다.

소암 선생의 생애

Ⅰ기 습자기(習字期) [1세(1907) ~ 31세(1925)]

10, 20대 학생시기로 유년기에는 한학불경등시체(時體)중심의 글씨문장을 습득하였고, 18세(1824년) 도일(渡日)후에는 오사카도산중(桃山中) 재학시절에 습자(習字)공부를 하였고 와세다대학 졸업 후 변호사사무실, 영화사에서 필사(筆寫) 업무를 담당한 시기이다.

Ⅱ기 학서기 [32세(1926) ~ 49세(1955)]

30, 40대 일본유학시기로 마스모토호우수이(松本芳翠)·쓰지모토시유우(辻本史邑)문하에서 11년 간 사사(師事)하며, 진(晉)·당(唐)고법으로 서해서행초는 물론 전예와 육조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체를 습득하는 한편 녹담서원(鹿潭書院)을 개설하여 본격서가로서 토대를 닦은 시기이다.

Ⅲ기 실험기 [50세(1956) ~ 73세(1979)]

50,60대 국전시기로 1955년(49세) 귀국 후 1957년(51세)국전(國展)입선을 시작으로 1979년(73세)까지 추천·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한 시기이다. 이때 소암은 해서와행초서(行草書)를 강건한 획질(劃質)의 육조해(六朝楷)와 전예필법으로 혼융시켜 재해석하거나 한글을 예서와 행서필의(筆意)로 구사하면서 왕성한 실험을 감행, 한국서예 '이채(異彩)'로서 독자적인 행보를 하였다.

Ⅳ기 완성기 [74세(1980) ~ 90세(1997)]

70, 80대 '서귀소옹(西歸素翁:서방정토로 돌아가는 늙은이)'으로 자호(自號)하고 먹고 잠자는일 외 에는 오직 글씨로 독락(獨樂)·귀자연(歸自然)하며 50, 60대 소암예술을 심화 완성한 시기이다.
일상과 예술, 씀에 있어 작품과 연습의 경계도 없어진, 쓰는 것이 일상이고 일상이 곧 쓰는 것이 완성기 소암예술의 특질인데, 이 시기 소암은 개성(個性)과 전형(典型) 즉, 행초서와 육조해의 이질적(異質的) 조형요소와 미감을 하나로 혼융(混融)시켜 가히 '소암체'라 할 탈속(脫俗)과 야취(野趣)의 행초서, 파체(破體)를 완성하였다.

소암의 텍스트는 불교(佛敎)나 노장(老莊)계통 경전이나 대학(大學) 중용(中庸), 그리고 선시(禪詩)등 다분히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경지를 노래한 것이 주를 이룬다. 이것이 곧 '도(道)'이자 '중화(中和)'이고, 또 '불이(不二)'이기도 한데, '달아 달아 밝은 달아'처럼 사형취상(捨形就象:사물의 외형을 버리고 내면의 실상을 취하는 것)하여 문자로 달을 '그리는' 것이 바로 내용과 조형이 하나되는 소암서의 참다운 경지라 하겠다.

소암연보

년도 나이 내용
1907 1세 음력 7월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248번지에서 연주현씨(延州玄氏)
지준(至濬)과 곡산강씨(谷山康氏)의 5남 4녀 중 장남으로 출생
1919 13세 서귀포공립보통학교(현, 서귀포초등학교) 2학년에 편입학.
1923 17세 서귀포공립보통학교 졸업.
제주공립농업학교(현, 제주농업고등학교) 입학 및 1학년 중퇴.
남평(南平) 문씨(文氏)와 결혼, 장녀(長女) 성숙(性淑)을 낳다.
1924 18세 도일(渡日), 대판(大阪)자강학원(自剛學院)에서 중학교 편입학 준비
1925 19세 영국 기독교 장로계 사립 도산중학교(桃山中學校)에 입학, 3학년 졸업
1928 22세 동경소압상업학교(東京巢鴨商業學校)에 입학
4학년 때 노자 도덕경 강의 수강으로 노자철학에 심취
1932 26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경학과(政經學科) 전문부(專門部) 입학, 2학년 졸업
1934 28세 동보영화주식회사에 취직, 자막 쓰는 일을 하다.
1935 29세 일본 국회 사무실, 광산회사 사무원 등을 전전하다.
하이쿠 작가(俳句作家)인 등굴내(登堀內) 여사와 결혼, 2남2녀를 두다.
1937 31세 일본 서도대가 마츠모토호우수이(松本芳翠)선생 문하에서 3년 간 사사(師事)
1940 34세 쓰지모토시유우(辻本史邑)선생 문하에 입문 8년 간 사사
특히 육조체(六朝體)와 해, 행, 초, 전, 예 등 각 체를 배우며 많은 영향을 받음
1945 39세 매일전(每日展)에 연 3회 수상
전일본서도전(全日本書道展)에 1회 수상
기타 민전에 출품하여 8회 수상
이 시기에는 주로 예서(隸書)위주로 출품
1946 40세 녹담서원(鹿潭書院)개설, 재단법인 일본서도원대의 원역임
1948 42세 1953년까지 6년간 동경태동구(東京台東區) 재일거류민단 부단장 겸 총무 역임
1953 47세 대판 이주 후 도산병원(桃山病院) 등 출장지도, 관서지방 서도연구단체 연묵회 회원 활동
1955 49세 귀국, 제주사범학교에서 한문 및 서예를 가르치며, 제주대학에 윤리학 강의 출강
1957 51세 서귀중학교로 이직
예서작품 십오야망월(十五夜望月)로 제 6회 국전 입선
1959 53세 제8회 국전에 추천작가(推薦作家)로 선정
김해(金海) 김씨(金氏) 덕인(德仁) 여사와 결혼
1960 54세 제 9회 국전에 추천작가로서 금강산갈성루(金剛山歇惺樓) 출품
자(子) 영모(榮謨) 출생
1961 55세 제 10회 국전에 추천작가(推薦作家)로서 서산대사시(西山大師詩) 출품
1963 57세 제 12회 국전에 심사위원(審査委員)으로서 유금강산등산영루(遊金剛山登山映樓) 출품
1965 59세 제 14회 국전에 추천작가로서 추일우성(秋日偶成) 출품
청탄 김광추(聽灘 金光秋) 선생과 영주 연묵회(瀛州 硏墨會) 발기
1966 60세 제 15회 국전에 추천작가로서 가친 해암시(家親 海菴詩) 한라산(漢拏山) 출품
제자 박건복(朴建馥)의 주선(周旋)으로 목포(木浦)에서 제1회 개인전(個人展) 개최
1967 61세 제 16회 국전에 심사위원(審査委員)으로 가친 해암시(家親 海庵詩) 정방하폭(正房夏瀑) 출품
서귀중학교 퇴임
제 2회 개인전 (남농허건 초청, 목포) 개최
가친 지준공 별세(84세)
1968 62세 제 17회 국전에 추천작가로서 삼일포(三日浦) 출품. 광주(光州)에서 제3회 개인전 개최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과 당호(堂號) 춘설헌(春雪軒)과 조범산방(眺帆山房) 교환
1969 63세 제 18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처세훈(處世訓) 출품, 제주도문화상 수상.
한라문화제 기간에 제주 청자다방에서 초대전, 서귀포 초원다방에서 재전 개최
1970 64세 제 19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한글 서예 성삼문 시 절개가(節槪歌) 출품
1971 65세 제 20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한글 초서 이순신 장군 시 단장가(斷腸歌) 출품
1972 66세 제 21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정방폭포(正房瀑布) 출품
대부인 곡산 강씨 86세로 별세
1973 67세 제 22회 국전에 심사위원으로서 가야산(伽倻山)을 출품
광주에서 4회 개인전 개최
여수서도회 기금조성을 위한 여수전개최
제주시 정다방 서예작품전 개최
제주소묵회 창립
1974 68세 제 23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장안사동구(長安寺洞口) 출품
문공부 주최 원로작가 초대전에 출품
마산에서 제 5회 개인전 개최
1975 69세 제 24회 국전에 심사위원으로 진묵선사시(震黙禪師詩)출품
부산에서 제6회 개인전 개최
1976 70세 제 25회 국전에 초대작가로 초서 유금강산(遊金剛山) 출품
목포소묵회 창립·지도
1977 71세 제 26회 국전에 심사위원으로 금강경서(金剛經解序) 출품
전남도전에 심사위원으로 월야(月夜) 출품
한일서예교류전 출품
서귀포소묵회 창립·지도
1978 72세 제 27회 국전에 연영춘첩(淵永春帖) 출품
전남도전에 심사위원장으로 추운막막(秋雲漠漠) 출품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한국현대미술대전, 청림회(靑林會) 창립전 출품
1979 73세 제 28회 국전에 심사위원으로 고시(古詩)출품
중화민국기융시서법연구회전, 청림회전 출품
1980 74세 국전 활동을 중단
국제미술교류전, 제 3회 청림회전 출품
대구소묵회 창립·지도
1981 75세 제주시 남양미술관 초대전 개최
광주소묵회 창립·지도
전소묵회제주전 지도 및 출품
1982 76세 서귀포 상미다방에서 초대전 개최
중화민국 서법계(書法界) 순방(巡訪)
1983 77세 중화민국 국립역사박물관 초대전 개최
법화사 복원기금 조성 찬조출품
1984 78세 전소묵회대구전 지도 · 출품
중화민국 국립역사박물관 초대전 작품을 대구, 광주, 목포, 제주, 서귀포에서 재전 개최
추사 김정희선생 적거지 복원기금 조성을 위한 초대전 출품
1985 79세 전소묵회광주전 지도·출품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에 퇴계선생 시 출품
1986 80세 전소묵회목포전 지도 · 출품
1987 81세 전소묵회제주전 지도 · 출품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출품
마산 동서화랑 묵적전 개최
1988 82세 전소묵회서귀포전 지도 · 출품
예술의전당 한국서예백년전, 국제현대서예전 출품
1989 83세 소묵회에서 소암현중화서집(素菴玄中和書集. 東山出版社) 발간
전소묵회마산전 지도 · 출품
1990 84세 예술의전당 주최 한국서예국전삼십년전 출품
전소묵회광주전 지도 · 출품
1991 85세 서귀포시민상(예술부문) 수상
전소묵회목포전 지도 · 출품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출품
1992 86세 전소묵회제주전 출품
예술의전당 소암현중화서예전 개최
도록 소암현중화서예전 발간
1993 87세 전소묵서귀포전 출품
제주도문화진흥원 초대 소암현중화서예전 개최
1994 88세 미수(米壽) 기념 소암현중화소품소장전(素菴玄中和小品所藏展) 개최
1995 89세 전소묵회제주전 출품
조범산방에 칩거하며 서법연마와 작품창작에 전념
1996 90세 전소묵회제주전 출품
노환 증세로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1997 91세 전소묵회제주전 출품
3월19일 뇌경색 발병
11월28일 광주시제정 제3회 의재미술상 수상
12월3일 00시30분 영면(永眠)
12월8일 서귀포시 사회장 거행, 대교곡 세장산 유좌 안장
2007   소암 현중화 탄생 100주년 기념전 - 소암의 삶과 예술(예술의전당 주최, 서울서예박물관)
11월30일 소암기념관 건립 완공
2008   소암 현중화 탄생 100주년 기념전(한국문화원 주최/주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10월4일 소암기념관 개관 및 개관기념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