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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작품

소장작품 율곡선생栗谷先生 시 詩

율곡선생栗谷先生 시 詩-소장작품
율곡선생栗谷先生 시 詩
소장품명 율곡선생栗谷先生 시 詩
작가 현중화 관리번호 S-676
부문 서예/문인화 구분 평면
제작년도 미상 규격(cm) 180×44×8폭
출처 재료/기법 종이에 먹
雪意遲回乍欲飛 臥聞風力撼窓扉 吹殘柳絮輕初散 篩下銀沙勢漸微
忍凍漁翁蓑笠側 暖寒豪客玉舟揮 何時嘯入瓊瑤窟 快覩淸光蕩月輝

눈이 망설이다 갑자기 날리려하니
창문 흔드는 바람소리 누워서 듣는다
날리다 남은 버들가지 가볍게 흩어지듯
채(篩) 밑에 은모래처럼 점차 가늘어진다
추위 참는 어옹들은 도롱이 비스듬하고
추위 녹이는 호객은 옥주(술잔의 별칭)를 휘두르기도
언제나 휘파람 불며 경요굴에 들어가서
맑은 빛이 달빛 일렁임을 볼거나

嚴裝曉發夜猶行 星彩寒從翠嶺生 葉盡長郊村火迥 人稀古渡野航橫
鳳含丹詔來西極 樓倚靑冥近上淸 曠望忽驚飛六出 登臨應抱歲寒情

행장을 단단히 하고 새벽에 나서 밤까지 가니
별빛 차가운 기운이 푸른 고개 위에 난다
나뭇잎 진 들판 너머로 마을 불빛 보이고
사람 드문 옛 나루터에 들배 비껴있다
봉황이 단조 물고 서극에서 왔는데
누각은 공중에 서 있어 하늘에 가깝다
멀리 바라보다 갑자기 날린 눈에 놀라니
올라서면 아마 세모의 생각 나겠지

栗谷先生詩二首 西歸素翁 율곡선생시두편 서귀소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