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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작품

소장작품 퇴계선생시(6곡병)

퇴계선생시(6곡병)-소장작품
퇴계선생시(6곡병)
소장품명 퇴계선생시(6곡병)
작가 현중화 관리번호 S-448
부문 서예/문인화 구분 평면
제작년도 규격(cm) (cm) : 67×33.5×6
출처 현중화 재료/기법 종이에 먹
移草屋於溪西 名曰寒棲庵 개울 서쪽에 초가 옯겨 짓고 이름을 한서암이라 하다

茅茨移構澗巖中 띠집을 시내와 바위산 사이에 옮겨 지었네
正値巖花發亂紅 바로 앞 바위산에 꽃들 만발하여 붉어라
古往今來時已晩 세월은 가고 오나니 시절 이미 늘그막인데
朝耕夜讀樂無窮 아침 밭갈이 밤에 독서 즐거움 무궁하네

退溪草屋喜黃錦溪來訪 퇴계의 초옥에서 황금계(黃錦溪)의 내방을 기뻐하며

溪上逢君叩所疑 시냇가서 그대 만나 의문을 물으려니
濁醪聊復爲君持 즐거이 그대 위해 탁주를 가져왔네
天公卻恨梅花晩 매화꽃 늦게 필까 하늘이 걱정하여
故遣斯須雪滿枝 잠깐 사이 눈 보내니 가지에 가득하네
* 黃俊良(황준량)은 본관은 평해(平海). 자는 중거(仲擧), 호는 금계(錦溪).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풍기의 욱양서원(郁陽書院), 신녕의 백학서원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금계집(錦溪集)』이 있다.

李先生來臨寒棲 이 선생이 한서루(寒棲樓)에 왕림하다

淸溪西畔結茅齋 맑은 시내 서쪽 가에 오막살이 지었으니
俗客何曾款戶開 세속의 손님이야 어찌 사립문 열라고 두드리랴
頓荷山南老仙伯 고마워라 산 남쪽에 살고 계신 늙은 선백
肩輿穿得萬花來 어깨가마 타고 꽃숲 뚫고서 오셨구려
** 仙伯(선백)은 뛰어난 문장가를 이르는 말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