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명 | 퇴계선생시 팔곡병(退溪先生詩 八曲屛) | ||
|---|---|---|---|
| 작가 | 현중화 | 관리번호 | S-468 |
| 부문 | 서예/문인화 | 구분 | 평면 |
| 제작년도 | 규격(cm) | (cm) : 115×35(8) | |
| 출처 | 현중화 | 재료/기법 | 종이에 먹 |
| - 퇴계선생 시 退溪先生 詩 二首
石上千年不老松 바위 위에 천년을 살았지만 늙지 않는 소나무 蒼鱗蹙蹙勢騰龍 붙어 있는 비늘의 모양이 하늘을 오르는 용의 기세로구나 生當絶壑臨無底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에서 살아가는 모양이 氣拂層霄壓埈峯 하늘로는 기운을 뻗치고 준봉은 깔고 앉았구나 不願靑紅狀本性 본성이 화려하게 꾸미는 걸 원지 않으니 肯隧桃李媚芳容 복숭아나 오얏과 같이 용모를 따르지는 않으리 深根養得龜蛇骨 바위를 감고 선 뿌리의 모양은 현무도를 닮았으니 霜雪終敎貫大冬 눈서리 내려도 크게 상관하지 않으리 欲將身世付鷗波 이 몸을 갈매기와 물결에 맡겨두니 細和滄浪一曲歌 파도가 잔물결로 어울려 한 자락 노래가 된다 世事算來憂思集 세상 일 따지는 건 걱정 한 뭉치를 부를 뿐이라 雲林別去夢魂多 은둔자로 훌쩍 떠나는 모습이 꿈에 잦구나 船牕倒射溶溶日 선창에는 넘실넘실 햇살이 거꾸로 쏘고 水渚輕搖點點荷 물가에는 점점이 연꽃이 가볍게 흔들리네 常愧未能渾脫略 있는 모습 그대로 버려두지 못하는 게 늘 부끄러워 每逢佳處等閒過 아름다운 곳을 만날 때마다 등한히 지나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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