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명 | 양귀산시 팔곡병(楊龜山 詩 八曲屛) | ||
|---|---|---|---|
| 작가 | 현중화 | 관리번호 | S-492 |
| 부문 | 서예/문인화 | 구분 | 평면 |
| 제작년도 | 1977 | 규격(cm) | (cm) : 115×35×8 |
| 출처 | 현중화 | 재료/기법 | 종이에 먹 |
| 빈 뜰에 초록빛 그윽한 풀 서로 둘러있는
누운 풀빛 사이에 소리 없이 앉아서 시서를 완미하며 읽으니 옛 시절에 가깝고 팔방으로 마음을 풀어내니 이 한 몸 한가롭네 창으로 부는 바람에 베개를 벨 수 있고 골목에 사람이 드므니 빗장문을 닫아걸었네 누가 곳에 따라 붉은 먼지를 깨끗이 할 수 있나 성곽과 청산을 논하지 마시게 석양이 발에 스미니 초승달이 떠오르고 처마의 꽃에 비단무늬 움틀 거리는데 호수에는 빼어난 천 봉우리가 그려져 하늘에 흩어져 십 리 가을을 이루었네 도요새는 펄럭이며 물을 건너려 하고 조각구름은 뜻대로 큰 바다로 들어가는데 다시 동쪽 창에 달 떠오르길 기다리며 홀로 누대에 기대 맑은 하늘을 바라보네 양구산의 시 2수를 쓰다. 정사년(1977) 초겨울에 소암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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