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명 | 산중유혜 山中幽兮 | ||
|---|---|---|---|
| 작가 | 현중화 | 관리번호 | S-483 |
| 부문 | 서예/문인화 | 구분 | 평면 |
| 제작년도 | 규격(cm) | (cm) : 34×463 | |
| 출처 | 현중화 | 재료/기법 | 종이에 먹 |
| 이색 李穡 , 산중사 山中辭
山之幽兮深深 산이 그윽하고 깊디깊어 鬱蕭森兮潭潭 빽빽한 숲에 깊고 넓은 골짝이네 黃鵠尙不得過其顚兮 누른 고니도 그 꼭대기를 못 지나가누나 截然屹立乎嶄巖 깎아지른 듯 우뚝 솟은 바위들 邃莫覻兮山之陰 굽어보니 아찔한 산그늘엔 曖霜露兮濡霑 서리와 이슬이 뽀얗게 젖어 있네 文豹玄猿兮迭出以嘷 표범과 잔나비 번갈아 나와 울부짖고 飛禽回翔兮毛羽之毿毿 나는 새 감돌아 날제 털깃이 너울너울 殷其雷奔于無底之竇兮 밑 없는 굴속에 천둥소리 우르르 振蕩林莽翼之以飛廉 수풀을 뒤흔들며 날개 치는 바람신[飛廉神] 石出角以鉤衣兮 돌부리가 솟구쳐 옷을 걸어당기고 橫枝截路以相攙 비낀 가지가 길을 막아 맞찌르네 立寂漠以無隣兮 나 혼자 적막히 우뚝 서니 怳祁招之愔愔 마치 말없는 기초 시 의 안화함인 듯 夐不可討兮山之中 멀어서 찾아갈 수 없어라 東西冥迷兮氣奄奄 이 산 속을 동ㆍ서를 분간 못해 기진맥진하였네 淙飛泉以瀉于崖兮 나는 듯 벼랑에 쏟아지는 샘물이여 淸肺腑而味甘 폐부를 맑게 하며 맛이 달기도 해라 掬之手中兮冰寒 손으로 움키니 싸늘한 얼음같고 照衰顔以是監 쇠한 얼굴을 비추는 거울이라 爰流憇以聽其聲兮 게서 쉬며 그 소리 들으니 鏘玊佩之相參 옥 패물을 쨍그렁 울리는 듯 將敲火而煎茶兮 부싯돌로 불을 쳐 차를 달이려 하니 鄙陸羽之口饞 육우의 차맛 아는 것 시들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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