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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작품

소장작품 금강산 8곡 병풍

금강산 8곡 병풍-소장작품
금강산 8곡 병풍
소장품명 금강산 8곡 병풍
작가 현중화 관리번호 S-641
부문 서예/문인화 구분 평면
제작년도 1970년대 규격(cm) 111×33×8폭
출처 재료/기법 종이에 먹
※ 어느 스님의 시, 금강산을 읊은 연작시 두 수

偃蹇諸峰夕照邊 뽐내는 여러 봉우리 석양이 비춰 둘렀는데
高樓一嘯意悠然 높은 누각에서 휘파람 부니 생각 느긋하네
洞天忽幻蓮花界 골짜기 홀연 연화세계 되었는가
叉手金仙萬二千 손깍지 부처가 일만 이천일세
高似佛頭低似髻 높은 건 부처의 머리 낮은 건 불계와 같은데
氳氳朝暮紫霞生 왕성한 기운 아침 저녁 붉은 노을 생기네
蟾宮應借吳剛斧 달에서 응당 오강의 도끼 빌어다
削出芙蓉片片成 부용을 깎아내어 조각조각 이루었네

簇立群山四面回 오밀조밀 사방을 둘러선 많은 산들
毗盧峯壓極崔嵬 비로봉이 가장 높이 우뚝하여라
瞿曇化作身可億 석가모니 몸을 바꿔 만들었다 억측하나니
箇箇諸天散擲來 낱낱이 여러 천신이 흩뜨려 놓았구나
細細雕鎪孰主張 세세히 조각함은 누구가 주장했나
化翁機意意微茫 조물주의 기발한 생각 뜻을 알 수 없어라
仙岑未必煩圖畫 선인의 산 반드시 번거로이 치장하지 않나니
輸入詩翁一錦囊 시 짓는 늙은이 비단 주머니에 옮겨 넣었네

爲志峰朴熙陽先生淸鑑素菴玄中和
지봉 박희양 선생 살펴보아 주십시오 소암 현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