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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명 | 무이구곡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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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현중화 | 관리번호 | S-652 |
부문 | 서예/문인화 | 구분 | 평면 |
제작년도 | 1958 | 규격(cm) | 125×32×10폭 |
출처 | 재료/기법 | 종이에 먹 | |
※ 주자 朱子 「무이구곡가 武夷九曲歌」
武夷山上有仙靈 무이산 위에 영험한 신선이 살고 있는데 山下寒流曲曲淸 산 아래 차가운 물줄기 굽이굽이 맑아라 欲識箇中奇絶處 그 가운데에 빼어난 경치를 알고자 한다면 櫂歌閑聽兩三聲 한가하게 노 젓는 노래, 두세 곡 들어보세. 一曲溪邊上釣船 한 굽이돌아 시냇가 낚싯배에 오르니 幔亭峰影蘸晴川 만정봉 그림자가 맑은 물속에 잠겨있는데 虹橋一斷無消息 무지개다리는 한번 끊어진 후 소식이 없고 萬壑千巖鎖翠煙 만학천암이 비취빛 안개 속에 갇혀있네. 二曲停停玉女蜂 두 굽이돌아 우뚝 솟은 옥녀봉이여 揷花臨水爲誰容 꽃을 꽂고 물가에 서있으니 누구를 위해 꾸몄는가? 道人不複荒臺夢 도인은 황대몽(영화로운 옛 꿈)을 다시꾸지 않는데 興入前山翠幾重 흥에 겨워 앞산에 들어가니 푸름이 첩첩이네 三曲君看架壑船 세 굽이돌아 그대는 절벽에 매달린 배를 보았는가! 不知停櫂幾何年 노 젓기를 멈춘 지가 몇 해인지 알 수 없고 桑田海水今如許 뽕나무밭이 바다가 된 것이 지금부터 언제이던가 泡沫風燈敢自憐 물거품과 풍전등화 같은 우리네 인생 절로 가련하네 四曲東西兩石巖 네 굽이돌아 동서쪽에 바위가 둘 있는데 岩花垂露碧藍毿 이슬 머금은 암석 꽃에는 옥 같은 쪽빛 드리우고 金雞叫罷無人見 금닭이 울어 아침을 열지만 아무도 보는 이가 없어 月滿空山水滿潭 달빛이 빈산을 채우고 물은 호수에 가득하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