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灘響悠久(탄향유구) - 청탄 김광추 >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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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5-10-03 ~ 2015-11-29 |
| 시간 | 오전 9시 0분~오후 6시 0분 |
| 주최 | 소암기념관 |
| 문의 | 064-760-3511 |
「청탄 김광추 - 灘響悠久(탄향유구)」
이번 전시는 「청탄 김광추 탄생 110주년 기념 - 灘響悠久(탄향유구)」 전입니다. ‘탄향유구’는 ‘청탄의 울림이 멀리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 라는 뜻으로 청탄 김광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소암 현중화 선생이 쓴 글입니다.
청탄 선생은 제주공립보통학교(현 제주북초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 시절 한국 근대 미술의 선구자인 고희동・김복진・안석주 선생 등을 통해 서양 미술을 배웠으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서 서예・전각・회화・사진・분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하고 귀국하게 됩니다.
귀국 후 그는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의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초석을 다졌습니다. 소암 선생 등과 함께 제주 최초의 서예단체인 영주연묵회를 창립하였으며 서예는 물론 전각 부문에 있어서도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소묵회・한국사진작가협회・영주수석회・제주한란보호회 등의 고문을 맡았고 제주도미술대전 창립에 산파 역할을 하는 등 제주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선구자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청탄 선생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향 각지의 예술인들과 교유를 하였습니다. 허백련・허건・유치환・송성용・서정주・안광석・서세옥・고은 등과의 교유를 통해 선진 예술을 제주에 소개하고 그들의 제주에서의 전시회를 주선하면서 제주 문화예술의 형성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청탄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제주 문화예술계의 초석을 다진 그의 열정과 예술 향기는 영원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청탄 선생을 기억하고 제주 문화예술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