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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전 < 회화의 맛 >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 회화의 맛 >

장소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
일정
2019-09-05 ~ 2019-11-10
공연(전시)시간
2019.9.5(목)~2019.11.10(일)
공연(전시)주최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공연(전시)주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회화의 맛>

 

이번 <회화의 맛>전시는 이중섭미술관 소장 작품의 재료에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회화 재료는 그림의 주제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화면 속에 작품세계를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재료는 작품의 주제 및 작품세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재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폭 넓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회화 재료는 소장 작품을 기준으로 유화·아크릴, 먹, 수채·과슈, 드로잉재료(연필·크레용·콘테), 혼합재료로 분류하였다.

• 유화는 안료를 기름에 개어 사용하는 물감이다.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 플랑드르 지방으로, 그 이전 화가들은 계란 노른자를 섞어 만든 템페라를 사용하였다. 유화를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화가 에이크(Eyck) 형제로 전해지며 이후 유화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여 이탈리아를 비롯한 서구 각지로 전파되었다. 아크릴은 20년대 초 유럽에서 새롭게 고안된 물감으로 유화와 달리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기에 건조시간이 긴 유화의 단점을 보안해준다. 아크릴과 유화는 물과 기름이라는 안료를 풀어주는 용제(溶劑)의 차이만 있을 뿐 효과는 유사하다.

• 먹은 나무 혹은 기타 식물의 기름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채취하여 아교로 단단하게 굳혀 만든 것으로, 그을음의 입자가 작을수록 품질이 좋다. 먹과 물의 농도 조절만으로 그린 것이 수묵화(水墨畵)이며, 채색을 더하면 수묵담채화(水墨淡彩畵)가 된다. 수묵화는 색의 기본 3요소인 명도, 색상, 채도 중 명도만을 이용하지만 예부터 ‘먹은 다섯 빛깔을 겸한다.’라는 말이 전해지듯, 먹의 농담과 표현 방식으로 한 가지 색 안에서 심오한 색채를 발견할 수 있다.

• 수채는 서양에서 개발된 수성 그림물감으로, 보통 아라비아풀과 혼합된 상태로 만들어져 투명하게 그려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기 수채화는 독립적인 작품보다는 판화나 지도 등을 제작할 때 채색을 위한 보조적인 기능을 담당했으나, 19세기부터는 독립된 그림으로 인정받아 수채화 특유의 미묘하고 풍부한 색채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과슈는 수용성의 아라비아 고무를 교착제로 하여 반죽한 중후한 느낌의 불투명 수채물감이다. 수채화보다 두껍게 칠하여 선명한 색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과 함께 옅게 칠하여 투명한 효과도 낼 수 있다.

• 소장 작품 중 연필, 색연필, 크레용, 콘테, 붓펜으로 그린 작품이 있다. 연필은 흑연의 무르기와 진하기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농담 조절이 자유롭고 세밀한 묘사에 가장 적합한 도구이다. 크레용은 안료에 왁스를 섞어 만대기 모양으로 굳힌 것으로 외형적으로 크레파스와 유사하지만 손에 덜 묻고 단단하다. 콘테(콩테)는 보통 연필보다 진하고 광택과 윤기가 있으며 음영이나 색조를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 혼합재료는 현대회화에서 더욱 확대되는 재료의 영역을 잘 보여준다. 예로 안료에 다른 물성을 섞거나 종이 등을 덧붙여 부조처럼 입체적 효과를 내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안료에서 여러 재료를 혼합하거나 한 화면 상에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함께 사용하여 각각의 재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재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는 물론 재료가 주는 느낌과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며 다채로운 회화의 맛을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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