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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10th <운여 김광업, 마음그림>

· 작성자 : 서귀포공립미술관      ·작성일 : 2025-09-22 17:49:56      ·조회수 : 271     

 

 

기획의 글

운여 김광업(1906~1976)은 칼과 붓으로 마음을 종횡하였다.     

식민지·서구화된 한국사람들의 마음을 갈아엎었다.

서書를 마음그림[心畵]라고 한 이유를 여기서 본다.

마음[心]은 곧 운여의 성性과 정情이다.

운여의 서書는 두 단계를 거친다.

먼저 추상화抽象化된 상형문자의 모양[形]을 완전히 내면화한 뒤 [1단계],

이 지점에서 다시 운여의 성정기질로 전복시켜

재추상화再抽像化 해낸 결정이다. [2단계]

그래서 운여의 서書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과 같은 감정표현은 물론,

이를 초월한 경지를 만난다. 무의식無意識 혹은 탈속脫俗의

경지에서 노니는 유희遊戱와 깨닭음의 기쁨[선열禪悅]이 그것이다.

《운여 김광업ㅡ마음그림》에서 서書를 통해

인간의 마음의 넓이와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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