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장품전 <저마다의 선, 저마다의 결>

· 작성자 : 서귀포시      ·작성일 : 2025-04-29 13:01:54      ·조회수 : 2,971     

  

 

 

 

저마다의 선, 저마다의 결 ──────

 

 

서예와 한국화는 오랜 시간 형상 너머의 정신과 태도를 담아내며 이어져 왔습니다.

단순히 대상을 옮기는 데 머물지 않고 붓의 강약, 먹의 농담, 여백의 흐름 속에

작가의 사유와 내면을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전통의 형식 안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세계를 다듬어갔습니다.

오랜 규범과 미적 태도를 성실히 따르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더해 오늘의

감각으로 담담히 이어갔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익숙한 틀 너머를 바라보며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실험적 필치로 새로운

표현을 모색해 나갔습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형식과 개성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본래의 뿌리를 지켜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을 더해갔습니다.

이번 소장품전 <저마다의 선, 저마다의 결>에서는 이처럼 서로 다른 태도와 고민이 담긴

작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랜 사유와 수행 끝에 정제된 정신의 흔적, 그리고

시대의 감각을 반영하며 확장되어 온 방식들을 통해 저마다의 선과 결이 빚어낸 다채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소암기념관

 

 


234페이지 / 현재 31페이지

공지사항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38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5기 입주작가 결과보.. 창작스튜디오 2024-10-18 5366
2037 서귀포예술의전당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 안내.. 4 서귀포시 2024-10-17 5041
2036 연극 인생배달부(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극단 가.. 서귀포시 2024-10-16 3952
2035 봄마중_2월에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국악연.. 서귀포시 2024-10-16 6002
2034 공동기획공연 <서귀포사람들, 삶의노래>.. 서귀포시 2024-10-14 3381
2033 발레뮤지컬 <심청> 2024-10-07 3995
2032 발레 <헨젤과 그레텔> 2024-10-07 4678
2031 기당미술관 다음 전시 안내 기당미술관 2024-10-05 3349
2030 기당미술관 대관전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제25회 .. 1 기당미술관 2024-10-04 3553
2029 감귤박물관 어린이 체험지 "감귤박물관 어디까지 아니.. 감귤박물관 2024-10-02 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