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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시중유화, 화중유시> 전시 개최 알림◀

· 작성자 : 소암기념관      ·작성일 : 2021-03-05 10:26:20      ·조회수 : 6,562     

 

       소암기년관 소장품전 <시중유화, 화중유시> 개최

    


 소암기념관은 오는 3월 5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년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시중유화詩中有畵·화중유시畵中有詩>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서예 작품과 함께, 이와 어울리는 이중섭미술관·기당미술관 소장의 회화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의 품 안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 <시중유화, 화중유시>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라는 뜻으로 중국 송대(宋代) 문인 소식이 당대(唐代)의 문인이었던 왕유의 작품을 보고 품평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왕유는 당나라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에 특히 뛰어났으며 그로부터 자연시(自然詩)가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시는 무문선사(無門禪師)의 시 <호시절好時節>의 내용을 차용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을 춘유백화(春有百花:봄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하유량풍(夏有凉風: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추유명월(秋有明月:가을에는 밝은 달빛이 있고), 동유백설(冬有白雪: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네)로 소개하면서 각 계절의 서정과 심미성을 느낄 수 있는 서예와 회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중 지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봄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는, 소암 선생의 <창전窓前·정외庭外>작품과 김용철 작가의 <화조도花鳥圖, 기당미술관 소장>가 있다. <창전·정외>은 1990년 봄에 소암 선생이 쓴 작품으로 “창 앞에는 꽃이 그림자 희롱하고, 뜰 밖에 새가 시끄러이 지저귀네(창전화롱영窓前花弄影 정외조훤성庭外鳥喧聲)”라는 뜻으로 한 쌍의 새 뒤로 만개한 꽃잎이 그려진 <화조도>와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이때, 소암기념관에서 마련한 전시를 관람하시면서 코로나블루의 그늘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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