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대화: 고영우> 7월7일 (토) 오후3시
· 작성자 : 소암기념관 ·작성일 : 2018-07-06 00:00:00 ·조회수 : 1,103
소암기념관에서는 2018. 7. 7 (토) 오후 3시에 서양화가 고영우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기당미술관 명예관장인 서양화가 고영우는 작품을 통하여 삶의 근원과 실존성의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다. 실존적인 어두움으로 작가 본인의 어두움을 표현하고, 어둠의 의식으로 깊이 들어가려고 한다. 군중 속에 있어도 각자 존재의 의미를 의식하고 고민하는 흔적이기도 하다. 인물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 같지만 침묵하고 있고 또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마주하고 있기도 한 구도들은 갇힌 공간안의 현대인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 어두움은 자기만의 어두움 곧 각자의 외로움을 그리고 있으며 집단의 어두움을 보여준다.
작가 개인의 의지로 살 수 없는 생활, 환경, 상황 때문에 어두움이란 주제를 선택하였고, 작품을 통해서 치유하고자 그림을 그리는 고영우 작가는 어려서부터 환경적 요인(故 고성진 화백의 子)으로 그림을 자연스럽게 접하였다. 작가에게 있어 그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이고, 지금은 작가를 지탱하게 해주는 처방(處方)약이다.
작가 개인에게서 시작되며 군중 전체로 확장되는 어두움이란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고영우 작가의 50여년의 작업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작가의 작품 제작방향, 삶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 작업방식 등을 알려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양상철(서예가)과의 질의, 응답 및 대화 형식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소암기념관의 작가와의 대화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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