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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신소장품 <신선(新扇)>전

· 작성자 : 소암기념관      ·작성일 : 2016-07-11 00:00:00      ·조회수 : 1,422     

 소암기념관에서는 2016. 7. 1 ~ 9. 14일 까지 신소장품 “신선(新扇)”전을 마련한다.

 2015 ~ 2016년 수집된 작품 95점 중 43점을 선별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여름을 맞이하여 부채위에 씌여진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 17점이 포함되어 있다.

 “신선(新扇)”은 한자어 그대로 ‘새로운 부채’를 의미, 소암기념관에 새로 들어온 부채 작품들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새롭다’라는 의미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신소장품 전시이기도 하다.

 속담에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冊曆)이라”는 말이 있다. 단오날이 가까워 오면 곧 여름철이 다가오므로 친지와 웃어른께 부채를 선사하는 풍속이 성행하였다. 현재는 가전제품의 사용으로 부채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부채는 우리 선조들의 자연을 마주하는 방식이며, 타인을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 19세기 학자 이유원이 쓴 《임하필기》에는 풀잎으로 엮어 만든 부채인 팔덕선(八德扇) 이야기가 나온다. 부채의 여덟가지 덕을 말하는데, 첫째 맑은 바람을 일으켜주는 덕, 둘째 습기를 없애주는 덕, 셋째 깔고 자게 해주는 덕, 넷째 값이 싼 덕, 다섯째 짜기 쉬운 덕, 여섯째 비를 피하게 해주는 덕, 일곱째 볕을 가려 주는 덕, 여덟째 옹기를 덮어주는 덕이라고 했다.

 부채는 선물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그림과 글씨를 넣어 선물하는 이의 생각과 사상, 예술성과 기호 등이 표현된다.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물,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었던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 “대가는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부채에 씌인 소암 선생의 다양한 서체의 글을 통해 멋을 알고, 자연 속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소암 선생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이번 전시에는 소암서예의 30여년(1966~1992, 낙관기준)의 흐름을 보여주며, 부채 작품을 제외한 작품 26점 중 소암서첩 2권도 전시된다. 다양한 서체와 작품들이 한데 엮여 만들어진「백일낙수 外」와 소암이 즐겨 쓴 글인 「적벽부전후」는 소암 서체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여름을 맞이하여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는 여름 맞이 선물, “신선(新扇)”전은 9월 14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첨부 #1 : 신선포ᄉ& (3 M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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