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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20주년 기념 이중섭 특별전 2부 [ 정직한 화공, 이중섭]

· 작성자 : 이중섭미술관      ·작성일 : 2022-09-08 11:36:00      ·조회수 : 11,290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이중섭 특별전 2부

 

 

정직한 화공, 이중섭

 

 

이중섭 가족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원산에서 피난길에 오른 것은 1950년 12월 초순이었다. 이중섭 가족은 부산을 거쳐 1951년 1월 중순 서귀포에 도착하여 그해 12월 중순까지 1년을 머물렀다.

이중섭 가족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불과 1년이었지만 게, 가족, 아이들, 물고기 등 서귀포 관련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로 작용하였다.

이중섭은 한국의 국민화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느 예술가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창작열을 불태우며 우리에게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이중섭, 섶섬이 보이는 풍경, 33.3x58.6cm, 패널에 유채, 1951년, 삼성가 기증

 

이중섭의 절친한 친구였던 시인 구상의 ‘......캔버스나 스케치북이 없으니 합판이나 맨종이, 담뱃갑 은지에다 그렸고, 물감과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고, 잘 곳과 먹을 것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라는 말처럼 이중섭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에서 손을 떼지 않았으며, 그림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이중섭 특별전 2부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의 유화·수채화·드로잉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디까지나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모든 것을 전 세계에 올바르고 당당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오.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라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중섭, 이중섭의 유품(팔레트), 43x68cm, 나무, 1940년대, 이남덕 여사 기증

 

 

 

이중섭, 파란 게와 어린이, 30.2x23.3cm, 종이에 에나멜, 1950년대, 갤러리현대 기증

 

 

이번 이중섭 특별전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정직한 화공, 이중섭의 사랑과 그리움을 통해 바쁜 현대생활로 인하여 다소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중섭, 현해탄, 21.6x14cm, 종이에 연필, 유채, 1954년, 삼성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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